# 초고도비만 환자 구출작전

02/12/2020

프랑스 남부에서 지난 1년간 바닥에서만 생활해 온 초고도비만 남성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프랑스 남부 Perpignan 마을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작년에 다리 골절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병원에 가지 못했는데, 체중이 무려 300kg에 달하여 스스로 일어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일 년간 남동생이 음식 수발을 들며 이 남성을 도왔으나, 가족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방치되어 점차 건강이 악화되고 있었다.

마침내 동생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 내무부 장관에게 편지를 썼다. 형의 상황을 알리며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한 통의 편지 덕분에, 바닥에 누워 연명하던 남성이 마침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작전에는 경찰과 구급대, 소방관 등으로 구성된 50여 명의 구조팀이 동원됐다. 계단을 통해 외부로 옮길 수 없어서 벽을 허물어야 했다. 구조팀은 집에 바짝 붙인 컨테이너에 남성을 옮긴 후,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이 남성을 구조했다.

출처: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