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림절 (Advent)

27/11/2020

'도래', '도착'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는 교회력의 시작을 나타내며, 크리스마스 전 4주간의 일요일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를 4주 앞둔 토요일이면 각 마을의 광장마다 트리에 불을 켜는 점등식이 일제히 열린다. 이 날 크리스마스 마켓도 문을 열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등 활기찬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올해는 Covid-19의 영향으로 점등식도, 마켓도 열리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만큼은 예년처럼 화려하고 아름답게 겨울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 시기에 성당에 방문하면 전나무와 솔방울 등으로 장식된 초 4개를 볼 수 있다. 초의 길이는 각기 다른데, 성탄절 4주 전인 강림절에 가장 긴 초에 불을 켜고, 매주 일요일마다 하나씩 차례로 켠다. 예수님이 오신 날을 기뻐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묵상하며 일요일마다 하나씩 초를 켜는 것이 전통이다.

출처: 프라하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