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강제 신체검사

26/11/2020

지난달,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의 출국장 화장실에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가 발견됐다.

공항은 산모를 찾는다며 10여 대의 항공기에 탑승 예정이었던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강제적 알몸 신체검사를 벌였다. 여성 승객들은 이유도 듣지 못한 채, 알몸 검사에 응해야 했다.

조사 결과 신생아의 부모는 아시아계이며, 현재 아기의 엄마는 카타르 외부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하 검찰청은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범인을 카타르로 송환하여 산모에게 15년을 구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몸 수색을 당한 호주 출신 여성 13명이 당시의 모욕감을 강력히 호소하면서 이 사건이 국제 사회에 알려졌다.

카타르 총리는 피해 여성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카타르 검찰은 알몸 수색 결정을 내린 공항 고위 관계자들에게 징역 3년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출처: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