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id-19를 이겨내고 태어난 아기

12/11/2020

브르노 천주의 성 요한 병원 Nemocnice Milosrdných bratří에서 Covid-19에 감염된 산모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임신 30주 차의 산모 Anna Bobková는 Covid-19에 감염된 후 심한 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의료진은 산모를 잠재운 후, 인공심폐기를 씌워 치료하기 시작했다.

의료진에게도 Covid-19에 감염된 산모 환자는 처음 겪는 사례였다. 타 병원의 전문가들과 연락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아기와 엄마를 모두 살리기 위해서는 제왕절개가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남편의 동의 아래, 제왕절개로 1.6kg의 미숙아를 출산했다.

아기는 즉시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출산 후에도 산모는 여전히 인공 수면인 상태였다.

열흘 만에 인공 수면에서 깨어난 산모는 아기가 이미 태어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그러나 Covid-19 때문에 아기와 만나는 것은 불가능했다. 산모는 그저 사진을 들여다볼 수 밖에 없었다.
목요일인 오늘, 드디어 산모가 Covid-19에서 회복하여 아기와 상봉한다.바이러스를 이겨내고 태어난 아기의 이름은 Josífek으로,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신생아실에서 건강히 자라고 있다. 아기도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빛나는 기쁜 소식이다.

출처: ČT 24,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