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휴일 사건사고 - 휴일에도 바쁜 소방서
• 어제 오후 6시경, 프라하 근교 Tursko 마을에서 LPG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즉시 소방관이 출동하여 인근 주민 20여 명을 대피시키고, 폭발 잔해에 갇힌 부상자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을 입었다. 가스 폭발의 충격으로 빌라의 천장이 무너졌으나,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 어제 오후 5시경, Semily 지역 매트리스 제조업체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염은 순식간에 공장 복도 전체로 번졌다. 급기야 천장을 뚫고 지붕까지 화염에 휩싸였다. 출동한 소방관은 가까운 수영장의 물을 끌어다 화재 진압에 사용했다. 오후 8시경 간신히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고, 자정에야 남은 불씨까지 모두 수습되었다.
• 어제 오후 3시 반경, 프라하 5구 소방관들이 Kinský 정원으로 출동했다. 우크라이나 전통 목조건물인 sv. Michaela 동방정교회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직후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두 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역사적인 교회 건물은 앙상한 뼈대만 남기고 불타버리고 말았다. 소방대는 범죄수사대와 협력하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피해액을 추정할 예정이다. 어제 화재로 소실된 우크라이나 목조 정교회 건물은 17세기에 지어졌다. 지난 1929년,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주년 기념 선물로 체코에 기증되었다. 민족학 박물관에 속한 컬렉션 중 하나이자 실제 교회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상당하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출처: ČT 24,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