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을 지새운 이발소

22/10/2020

새로운 규제 관련한 정부의 브리핑이 있었던 어제, Zlín 지역의 한 이발소가 규제시작 직전인 오늘 새벽까지 밤샘 영업을 하여 화제다.

남성전용 이발소 'Na Fešáka (미남을 위하여)' 의 Lukáš Marušinský 사장은 동료들과 함께 오늘 오전 5시 40분까지 예약된 손님들을 위해 밤새워 이발, 면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제 하룻동안 사용한 질레트 면도날만 100쌍에 달하고, 이발한 머리카락은 쓰레기통을 가득 채울 만큼이었다.

어제 발표한 정부의 규제 내용 중 '이미용업 영업중지'가 포함되면서, 사장은 예약한 모든 손님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올해 마지막으로 손님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라는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은 고객들도 내년에나 다시 이발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심정으로 이발소의 밤샘 영업에 기꺼이 동참했다.

출처: novinky.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