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공서 대민서비스 대폭 축소

20/10/2020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규제조치의 일환으로 관공서의 대민서비스 시간이 대폭 축소됐다. 대부분의 관공서가 월요일과 수요일, 한나절에만 시민에게 개방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이 프라하의 Vyšehrad 교통사무국에서 벌어졌다. 연말까지 80일이 채 남지 않은 지금, 36만여 명의 운전자는 올해 말까지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한다. 이로 인해 월요일 Vyšehrad 교통사무국에서는 약 1,500명의 운전면허증 갱신 희망자들로 긴 줄이 늘어졌다.

추위에 떨며 2시간 넘게 줄을 서 있던 한 시민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이 이것이라면 미친짓' 이라며 규제조치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관공서 방문시간이 줄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줄을 선 사람들과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한 사람들 사이에서 충돌까지 일어나자 이를 중재하기 위해 경찰까지 나서야 했다.

관공서 방문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할 수 있지만 10월 말까지 모든 날짜의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출처: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