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스란히 방영된 방송사고

19/10/2020

Jana Maláčová (ČSSD) 사회 노동부 장관이 체코 TV와 인터뷰한 뒤, Andrej Babiš 총리를 debil (저능아, 바보, 얼간이) 라고 부른 것이 그대로 방영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ČT 1 채널의 '168 hodin'는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리포터의 눈으로 분석 및 보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방영된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정부의 뒤늦은 바이러스 수습조치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문제는 노동부 장관이 총리를 debil 이라고 부른 off the record (비공식)* 발언을 보도 내용의 결론으로 내보낸 것이다.

이에 체코 언론이 더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함은 인정하나, 개인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공식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언론이 흥밋거리를 넘어 더 신중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off the record : 취재원이 제공한 정보 중 보도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비공식적인 발언.

출처: novinky.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