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시가지 시위대

19/10/2020

지난 일요일, 2천여 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정부규제조치 반대를 외치며 Praha 구시가지 광장에 모였다.

경찰에 의해 시위대가 해산된 이후, 일부 시위자가 경찰을 공격하며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시위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는 커녕 경찰에게 돌, 캔, 병과 연막탄 등을 던졌다. 이에 경찰은 급진적인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아 방어하며 신속히 장갑차를 배치했다. 헬리콥터도 띄워 전체 상황을 감시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급기야는 시위대와 경찰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위 주최측은 시위를 시작하기 전, 시위 참가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했으나 시위대는 휘파람 소리만 냈을 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시위 주최측은 일요 시위에 대한 대가로 3백만Kč의 벌금에 처해질 예정이다.

* 현 법령에 따르면 최대 500명이 시위에 참여할 수 있고, 시위 참가자는 최소 2m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켜야 한다.

출처: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