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추석

19/09/2020

농사가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던 옛날, 해뜰녘부터 해질녘까지 하루 종일을 땅과 씨름한 것은 동서양이 매한가지였을 것이다.

가을날, 추수 작업을 마친 뒤 우리나라에서는 가족들이 모여 조상에 제사를 올리며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다. 체코에서는 마을단위로 지역 농작물을 함께 수확하고, 크고 작은 축제를 벌이며 즐거움을 나누었다.

체코 들판에서 자라는 모든 곡식 중 으뜸은 단연 밀이다.

밀 추수를 끝낸 후에는 '밀 수확 축제 dožínky'를 연다. 와이너리가 많은 남부 모라비아 Znojmo, Mikulov, 보헤미아 북부 Litoměřice, Mělník 지역 에서는 포도 수확 후에 '포도 수확 축제 vinobraní'가 열린다.

질좋은 홉을 생산하는 지역에서는 '홉 수확 축제 dočesná'가 열린다. 요즘 가장 유명한 홉 수확 축제는 넥센 타이어가 위치해 있는 소도시 Žatec, Nymburk의 축제다.

출처 : Karel Adámek, wikipedia, oko24, ipri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