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 종교사립학교

17/09/2020

종교단체가 세운 사립학교에 다니는 체코 학생 수는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

학부모 사이에서 공립학교보다 교육환경이 더 낫다는 평가가 퍼지며 해마다 종교사립학교 입학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종교사립학교는 벨벳혁명이 끝난 1989년부터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다.

사립학교들은 구교를 중심으로 신교 및 유대교의 지원을 받아 다시 문을 열었다. 체코에는 현재 약 100여 곳의 종교사립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카톨릭 재단 사립학교가 가장 많다.

최근 종교사립학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앙을 떠나 일반 학교보다 교육의 질이 높은 종교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부모의 마음 때문이다.

공립학교와 종교사립학교의 가장 큰 차이는 교사 급여다.

일반 공립학교는 급여에 대한 교장의 재량권이 전혀 없다. 교사 급여는 급여표에 따라 정산될 뿐이다. 그러나 사립학교 교사의 급여는 능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급된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셈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교사의 수준, 학생을 지도하는 교수법, 책임감에 이르기까지 여러모로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말한다.

출처 :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