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량 오이피클 소동

15/09/2020

오이 피클 'Znojmia'의 품질이 나빠져 소비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오이 농사가 흉작이라 터키산 오이로 피클을 담갔기 때문이다. 최근 생산된 Znojmia 피클은 아삭하고 산뜻한 맛 대신 흐물흐물한 진흙맛이 난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체코에서 생산되는 피클용 오이는 대부분 Znojmo 지역에서 생산된다. 소비자는 Znojmo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오이 피클을 믿고 구매한다. 뛰어난 맛은 물론이고 전통에 대한 신뢰와 남부 모라비아산 (체코산) 오이에 대한 신토불이 자부심이 더해진 덕분이다.

오이 수확량이 기대에 못 미치자 Znojmia 공급 업체는 터키산 오이로 피클을 생산했다. 그러나 웹사이트에는 'Znojmo에서 재배된 오이'라는 타이틀이 변함없이 게재되어 있다. 재료 공급처와 생산 공장이 바뀌었다는 공지도 없다.

업체는 올해만 터키에서 생산라인을 임시 가동했을 뿐이라며, 품질좋은 터키산 오이를 체코 레시피에 따라 조리했으니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출처 :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