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대담의 Roman Prymula

14/09/2020

현직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체코의 주요 현안과 정책을 논하는 시사프로그램에 전염병 학자 Roman Prymula가 출연했다.

Q1. 연일 바이러스 확진자가 천여 명을 계속 웃돌고 있다. 2차 대확산의 시그널로 보는가?

A1. 오스트리아는 현 추세를 2차 대확산이라고 정의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휴지기를 가진 1차의 연속이라기보다 2차로 정의하는데 동의한다. 첫 판데믹 기간보다 확진사례가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


Q2. 현재 추이를 고려할 때, 국내 병원 시설로 중증 Covid-19 환자를 모두 수용할 수 있을까?

A2. 앞으로 2~ 3주 후에 입원 환자 수는 지난 봄과 같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사회적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면, 10월 말에는 병원 수용력이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 규제가 바이러스 전파를 직접 막는다고 할 수 없으나,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주요 행사들을 미루고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는 규제조치가 필요하다.


Q3. 전염병 학자로서 현재의 역학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A3. 지난 14일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한 확진자 통계에 따르면, 체코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이어 EU에서 세 번째로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는 국가다. 문제는 앞선 두 나라 모두 하강곡선을 그리는데 반해 체코는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Q4. Covid-19 테스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예약없이 테스트를 받기 위해서는 거의 하루종일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다.

A4. 현재 하루 평균 2만여 건 미만의 테스트가 시행되고 있다.

단, 10월 15일 이후에는 LAMP 검사를 통하여 하루 4만여 건의 테스트, 즉 2배 가량 테스트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검사가 약 48시간 소요되는 반면, LAMP 검사는 45분 만에 테스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Q5. 자가비용으로 검사를 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

A5. 새로운 검사 방법은 기존의 PCR 검사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다. 보건부가 정한 기존 검사 비용은 1,674Kč (+82Kč) 이다. 새로운 LAMP 검사는 절반 가량 더 저렴할 것이다.


Q6. 자가격리 기간이 14일에서 10일로 줄었다. 이에 대한 의견은?

A6. Covid-19 증세가 발병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 3~5일로 여겨진다. 통계에 따르면 감염 7일째에 약 20% 발병률 및 전파력을 보인 반면, 10일째는 약 2.5% 발병률 및 전파력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된다. 자가격리 기간은 정부 방침대로 열흘이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처 :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