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 피해

27/08/2020

수요일, 체코의 대다수 지역에 강풍이 불어 닥치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Hradec Králové 시의 엔터테인먼트 공원 Fajnpark에서 7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당했다. 강한 돌풍이 불자 땅에 고정한 성 모양의 에어바운스*의 고정쇠가 뽑히며 어린이들이 내부에 갇혔다. 6명의 어린이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정도지만, 3세의 남아는 두부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헬리콥터로 지역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Příbram 지역에서는 쌓아둔 나무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불길이 건물로 옮겨붙어 마을 주민들을 위협하지 않도록 꼬박 하루 동안 현장을 지켰다. 강풍으로 짙은 연기가 번지면서 모든 현장 요원이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했다. 다행히 부상자나 사상자는 없었다.

Karlovy Vary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에 나무들이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는 사고가 발생했다. Bečov nad Teplou - Rakovník 구간과 Bečov - Otročín 구간 교통이 한 때 통제됐다. 지역 소방관이 출동하여 나무와 잔해들을 제거했다.  

* 에어바운스 : 바람을 불어넣어 만든 어린이용 놀이기구

출처 :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