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 기념탑 복원 축복 미사와 반대 시위

17/08/2020

토요일 Praha 구시가지에서 Dominik Duka 프라하 대주교의 주관으로 마리아 기념탑의 복원 축복 미사가 소란스레 치러졌다.

오전부터 구시가지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그 중 절반은 복원 사업 지지자로 미사에 참여하여 성가를 불렀고, 나머지 절반은 '마리아 기념탑은 수치의 기둥'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주교는 마리아 기념탑은 카톨릭의 신성함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스웨덴의 침입으로부터 프라하시를 지켜준 것을 감사히 여기며 세운 기념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에 복원된 마리아 기념탑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메시지를 담기로 했었다. 이에 체코 대통령과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치인의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준비했다. 그러나 Petr Hejma 프라하 1 청장은 '복원된 탑에 정치적 갈등이 있어선 안된다' 라며 정치인 대신 Dominik Duka 프라하 대주교, 조각가 Petr Váňa, 구청장 자신인 Petr Hejma의 서명으로 대체했지만, 아직 이 메시지는 아직 탑에 보관되지 않았다.

출처 : idnes.cz, irozhl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