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금 반환 소동

11/08/2020

자선 단체 Sklad pro pěstouny Praha 11이 자동차 사고로 부모를 잃은 고아 삼형제를 위해 기부받은 기부금 전액을 기부자에게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7세, 10세, 17세의 삼형제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어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되었다.

맏형은 동생들을 고아원에 보내지 않기 위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 수입이 충분치 않아 일하던 식당에서 음식을 훔쳤고, 경찰에 체포되었다.

자선단체는 삼형제의 사연을 언론과 소셜사이트에 알렸고, 이 안타까운 사연에 약 300,000Kč의 기부금이 모였다.

하지만 월요일 오후, 상황이 반전됐다. 삼형제의 부모가 멀쩡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교통사고도 모두 거짓말이었다.

자선단체는 기부자에게 사과성명을 발표하는 동시에, 모인 기부금을 다시 되돌려 주기로 했다.

출처 :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