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id-19 방역 실패를 지적한 경찰의 수기, 그 뒷 이야기

05/08/2020

프라하일보는 지난 8월 3일, 체코 코로나 방역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한 경찰의 수기를 보도했다. 해당 경찰은 이를 통해 국가의 잘못된 시스템이 바뀌길 호소했으나, 그에게 돌아온 건 보건부와 위생당국의 실수와 오류를 숨기는데 급급한 모습 뿐이다.

글을 게시한 경찰관을 지지하며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 경찰국장 Eduard Šuster는, 글 게시 후 위생국의 게시물 삭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생국 바이러스 추적조사의 실패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아들과 가족들이 직접 접촉한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 위생국은 전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도 언급했다.

단지 전화 한 통을 걸어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직장과 거주지를 물었을 뿐이다.

8월 4일 오전 10시까지, 보건부는 스마트 검역과 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

출처 :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