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훌리건 세번째 석방

20/07/2020

월요일, Praha 10 지방법원이 흑인 남성을 공격한 Sigma Olomouc 축구팬 3명을 풀어줬다.

판사는 석방 사유로 세 피고인의 공격 행위에 대한 정확한 증거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검찰은 즉시 항소했다.

사건은 2017년 11월 4일, Sigma Olomouc와 Bohemians의 경기가 끝난 후에 벌어졌다.

체코에 10년째 거주하며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아프리카 출신의 남성이 탑승하고 있는 전차에 Sigma Olomouc의 팬이 대거 탑승했다. 이들 중 한 명이 전차 안의 흑인 남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레몬을 얼굴에 뿌리며 조롱했다. 이들은 함께 흑인 남성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흑인 남성은 머리와 코에 큰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으며,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앓게 되었다.

검찰은 세 피고인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으나, 피해자가 주요 범인을 확실하게 지목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세 번이나 이들을 석방했다.

출처 : novinky.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