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판데믹에 적응한 소매치기 범죄

15/07/2020

한산한 거리와 빈 좌석이 많은 대중교통, 관광객이 없는 도시 중심가는 판데믹의 현실이다.

당연히 소매치기 사건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동안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하여 왕성하게 활동하던 소매치기들이, 최근 새로운 전략으로 활동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매치기의 새로운 타깃은 반응이 느린 노인이며, 새로운 활동구역은 쇼핑센터다.

경찰에 따르면 소매치기는 특별한 타겟층을 정해두지 않는다. 한 공간을 오가며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지 살핀다. 소지품이 주인 시야에서 벗어날 듯 말 듯 할 때 접근하여 빠르게 물건을 훔친다. 소매치기를 시도하여 들키지 않고 훔쳐낼 확률은 100%에 가까울 정도로 무척 높다고 한다.

프라하에서 신고된 소매치기 범죄는 작년 상반기 3.142건, 올해 상반기에 1,662건을 기록했다.

절반가량 줄었지만, 현지인을 상대로 한 범죄임을 고려한다면 꽤 높은 수치다.

출처 : ČT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