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Terezínský rodinný tábor- 떼레진 가족 수용소

10/07/2020

BIIb (Terezínský rodinný tábor) 는 1943년 9월 부터 1944년 5월 까지 총 17,500여 명을 수감한 수용소다.

수용 시설, 가스실, 화장터가 있는 Auschwitz II - Birkenau 수용소의 한 구역이다.

떼레진 수용소에서는 유대인 가족들이 함께 지낼 수 있었다. 덕분에 '가족 수용소'로 불린다. 이는 2차 대전 당시, 국제 적십자 대표단이 떼레진 수용소를 공식 방문했기 때문이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끼리 수감된 유대인을 목격한 적십자 대표단은, 나치의 꾀임에 넘어갔다. 아우슈비츠로 이송시켜 자행되고 있는 대량학살도 눈치채지 못했다.

나치는 젊은 게토지구 출신 체코유대인의 나치저항운동을 몹시 두려워했다.

1943년 9월 6일, 5,007명의 젊은 유대인이 2차례 (Dl, Dm으로 표시) 에 걸쳐 아우슈비츠로 이송됐다. 이들은 아우슈비츠에 도착한 후 전례없는 특혜를 받았다. 건강상태에 따른 분류 절차도 하지 않고, 가족끼리 같은 구역에 배정됐다. 모든 유대인 수감자가 머리를 밀어야 했지만, 떼레진 출신 수감자는 머리도 밀지 않았다. 적십자 대표단의 방문을 기다린 나치의 얄팍한 속임수였다.

전례없는 특혜를 받던 떼레진 수감자들도 결국엔 가스실에서 희생되었다.

출처 : wikipedia, Karel Adám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