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기차추돌사고 - Karlovy Vary

08/07/2020

어제 오후 3시경, Karlovy Vary 인근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Karlovy Vary 역과 독일 Johanngeorgenstadt 역을 오가는 열차 두 대가 한 선로에서 추돌했다. 정확한 사고 위치는 Pernink 역에서 약 600m 떨어져 있는 곳으로, 구조대의 현장 접근이 매우 어려운 지형이다.

열차 추돌사고 현장은 일견 큰 사고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구조대가 현장을 파악한 즉시, 1급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33명의 승객 중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구조대는 4시간 여 동안 부상자를 구조하며 현장을 정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Karlovy Vary로 향하던 기관사를 사고 용의자로 체포했다. 근무 태만으로 사고를 일으킨 혐의다.

피해규모는 현재 약 2천만Kč로 추정된다.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과 기차 운행 재개를 위한 현장 조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Karel Havlíček 산업 교통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사고 피해자들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오늘 오전 경찰 조사결과, Karlovy Vary를 향하던 열차 기관사가 Pernink 역에서 정차해야 하는 시각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 idnes.cz, novinky.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