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국가공휴일 Jan Hus (얀 후스) 화형의 날

03/07/2020

7월 6일 : Den upálení mistra Jana Husa

(얀 후스 화형의 날)

' 당신들은 지금 거위 한 마리를 불태우지만, 한 세기만 지나도 태우지도 끓이지도 못할 백조를 만나게 될 것이다. ' - Jan Hus

' 강인한 후스는 화형당한 후, 그 이전보다 더욱 강하게 콘스탄츠의 화염 속에서 깨어났다. 그의 육체는 타버렸지만 정신은 살아남았다. 그 명성은 체코 역사의 정신과 생명이 되었다. 후스의 순교로 인류는 진리로 향하는 길과 인식의 자유를 획득하게 되었다... '

 - Ladislav Šaloun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의 얀 후스 동상 조각가)


Staroměstské náměstí : 구시가지 광장

1915년, 12세기 형성된 프라하시의 중앙에 후스 화형 500주년을 기념하는 조각상이 세워졌다. 1915년은 1차 대전의 영향으로 대중모임이 금지되던 시기였다. 경찰이 대중연설을 막기 위해 조각상 주위를 지키자, 시민들은 후스 조각상을 꽃으로 뒤덮었다.

화염속에서 걸어나온 후스의 조각상은 후스파의 본성전이었던 Kostel Matky Boží před Týnem (틴 성당) 을 바라보고 있다. 후스 주변에는 후스파 전사들과 1621년 처형된 27명의 귀족이 함께 묘사되어 있다.


Karolinum : 까롤리눔

까렐 대학교에 속한 까롤리눔은 바츨라프 4세가 대학에 기부한 공간이다. 현재 학술관과 졸업식 공간으로 사용된다. 복도는 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후스가 교수이자 총장으로 활동한 대학이다.


Kostel svatého Havla : 성 하벨 성당

바츨라프 1세 때 건축된 성당이다. 13세기에는 프라하의 주요 4 성당 중 하나였다. 바로크 시대 유명화가인 Karel Škréta 가 잠들어 있는 공간이다. 15세기 초 후스가 이 곳에서 설교했다.


Betlémská kaple : 베들레헴 예배당

14세기 말, 순수 체코어 설교를 위해 설립된 예배당이다. 언어 혁명을 이끈 최초이자 유일한 예배당이다. 후스의 적대자들이 '창고'라고 불렀을 정도로 간단한 강당식으로 건축된 교회건축사의 이단아다. 기존 성당이 설교단부터 차례로 위계질서를 따라 위치한 자리가, 설교단에서 모든 자리가 같은 거리에 위치한 공간혁명의 장소이다. 예배당과 함께 얀 후스가 기거했던 거처의 역사까지 상설전시로 만날 수 있다.


Kostel svatého Martina ve zdi : 벽 속의 성 마르틴 성당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 건축물은 현재까지 잘 보존된 유적지 중 하나다. 13세기 성당이 프라하 구시가지 성벽에 맞닿게 지어져 '벽 속의' 라는 수식이 붙는다. 얀후스가 설교했던 장소이자 이종성찬식이 처음 진행된 공간이다.


Obecní dům : 시민회관

시민회관은 과거 바츨라프 4세의 주거공간이었다. 그의 두번째 아내였던 Žofie Bavorská는 여성으로서 가장 높은 신분이면서 후스의 평등주의를 남편과 함께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인물이다.

출처 : blesk.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