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묘지를 점령한 독사 떼

03/07/2020

목요일, Velký Šenov 시청은 웹사이트와 Facebook을 통해 시민들의 묘지 출입자제를 권고했다. 최근 묘지에서 독사들이 자주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Velký Šenov 시장은 전문가와 상의해 독사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독사 때문에 묘지 출입을 전면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묘지 방문객에게 지팡이나 막대기 등 으로 걷는 방향의 앞쪽을 두들기며 길을 살피길 충고한다. 독사에 물리더라도 피해가 적도록 단단한 신발과 긴 옷을 입을 것도 권한다.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독사는 보호종이므로, 독사를 일부러 해치지 말라고 경고한다.

독사들의 출현은 무더운 날씨와 관련이 있다. 최근 몇년간 여름 평균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며 독사에게 물린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2000년도에는 독사에게 물린 사고가 연평균 13회에 그쳤으나 2018년 23회, 작년에는 27회로 증가했다.

독사에게 물렸다고 모두 사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알레르기 환자나 어린이 및 노약자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출처 : novinky.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