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환경운동가의 프라하성 피크닉

29/06/2020

지난 금요일, 환경 운동가들이 프라하성의 세번째 안뜰에 모여 피크닉을 즐겼다. 

이들은 Facebook을 통해 Miloš Zeman 대통령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자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환경 운동가들은 오후 5시에 프라하성에서 모임을 가지며 대통령을 기다렸다. 대통령이 피크닉에 동참하여 기후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길 바랬으나, 불발에 그쳤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Miloš Zeman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마치 신흥종교가 된 것 같다'는 공개메세지를 전했었다. 지구 온난화의 이유는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결과가 아니며, 과거 여러차례 빙하기와 해빙기를 수백만년 동안 반복해왔다는 관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Jiří Ovčáček 대통령 대변인은 '극단주의자와 논의는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환경 운동가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뜻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찰들은 저녁 10시경 환경운동가들을 해산시켰다.

*프라하 성 개방 시각 06:00 ~ 22:00

출처 :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