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진료 태만으로 징계위기에 처한 두 의사

16/06/2020

#4 진료 태만으로 징계위기에 처한 두 의사

Ústí nad Labem 지역 Masaryk 병원에 소속된 두 의사가 ČLK의 징계를 받는다. 환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으로 견책이나 벌금 또는 의사면허 취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2018년 3월 75세의 이탈리아 남성이 하루 사이 세 차례 병원을 찾았다. 1차 방문 당시 강한 가슴 압박감과 팔 저림을 호소했고 2차 방문에는 심한 무력감과 침 삼킴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환자의 병세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두번이나 집으로 돌려보냈다.

환자의 병세는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환자는 같은 날 세번째로 병원에 실려와서 몇시간 만에 사망했다. 환자 사망에 대해 조사한 경찰은 의사들의 조치는 범죄행위로 성립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환자의 사망원인이 심각한 심장 합병증이었고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은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자의 병증을 밝혀야 하는 의사의 최소한의 의무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되어 ČLK의 징계에 회부되었다.

* ČLK : Česká lékařská komora : 체코 의사협회

출처 : novinky.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