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시험 더 어려워져

07/10/2021

앞으로 영주권을 신청하는 외국인은 A1보다 더 어려운 체코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체코에 거주하는 60만여 명의 외국인 중, 절반 가량이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 내무부는 지난 수 년 동안 다른 유럽 국가의 영주권 부여 기준을 비교한 결과, 영주권 신청용 체코어 시험의 난이도를 기초 수준보다 더 높이기로 결정했다.

내무부는 9월 1일부터 영주권을 신청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A2 수준의 체코어를 요구해 왔다. A1이 자신의 직업에 관해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A2는 회의에 참여해서 동료와 소통하고 간단한 메모를 쓸 수 있는 수준이다.

더 어려워진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9월부터 전국 300여 학교에서 외국인을 위한 체코어 수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Pavla Novotná 내무부 이민정책국장은 다른 유럽 국가들이 영주권 부여 기준으로 통상 A2~B1 수준을 요구하는 점을 고려하여 기준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10,000~12,000명의 외국인이 영주권을 신청한다. 전문가들은 A2 수준의 체코어를 구사하기 위해 최소 50시간의 언어 수업을 권장한다.

출처 : ct24.ceskatelevize.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