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송 물량 폭탄

02/12/2020

12월, 체코 배송업체들이 일손 부족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최근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며 배송업체가 소화할 수 있는 최대 배송 물량의 약 4배에 달하는 주문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가장 큰 요인은 지난주의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였다. 이번 주말에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미꿀라쉬의 날'이 있고, 앞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배송이 시작될 테니 배송 물량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체국 택배 물량도 작년 동기 대비 약 2배가량 늘었다.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고객에게 배달은커녕 택배를 분류할 일손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한다.

택배난 속에 물품 배송도 평균 배송일자보다 최대 3일가량 늦어지고 있다. 상황이 계속된다면, 집까지 배송이 아닌 배송업체가 보유한 픽업 포인트에 방문하여 직접 물건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늘어날 전망이다.

출처: idnes.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