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비아의 슬라브 대서사시

07/10/2021
Alfons Mucha, Slovanská epopej, Svatá hora Mont Athos
Alfons Mucha, Slovanská epopej, Svatá hora Mont Athos

알폰스 무하의 필생의 대작, 슬라브 대서사시가 모라비아의 품에 안겼다. Moravský Krumlov zámek은 2026년까지 이 기념비적인 시리즈를 전시한다.

모라프스키 크룸로브 성의 큐레이터는 이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성을 수리했다. 전시홀의 천창으로 들어오는 태양광이 작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각 작품들이 서로 연결되도록 배치했다.

모라비아를 여행한다면, 체코의 역사, 종교,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아름답고 거대한 이 작품들을 반드시 만나보길 추천한다.

알폰스 무하는 서사시를 위한 갤러리를 짓는다는 조건 아래 작품을 프라하 시에 기증했으나, 1928년 이후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프라하시는 2026년 이후 대서사시가 다시 프라하시로 돌아올 수 있도록 특별 갤러리를 마련할 계획이다.